경남도는 남해군 미조면 해역에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매년 4억 원씩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소규모 바다목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소규모 바다목장’에는 어초, 바다숲 등 생산기반과 종자방류, 체험어장 등이 조성된다.
경남도는 2005년부터 개소당 20억 원을 투입하여 해양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증강으로 어업생산성을 향상하고, 도시민의 해양 체험장을 겸한 다기능 복합어장 개발로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소규모 바다목장’을 조성하고 있다.
바다목장 조성사업은 ‘적지조사를 통한 선정구역 내 조성해역과 규모 결정’ ‘폐어구 수거와 저질 환경 개선’ ‘인공어초·자연석 시설 등으로 산란·서식 기반 조성’ ‘해적생물 구제, 해조류 경쟁생물 제거 등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통영시 욕지면 연화해역, 하동군 금남면 대도해역, 남해군 앵강만 해역, 창원시 진해 웅천해역, 거제시 동부면 학동해역, 남해군 창선면 가인해역, 사천시 신수도해역 등 7개 해역에서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을 완료했다.
거제시 계도해역은 2017년부터 사업을 추진하여 올해 완료할 예정이다.
도는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을 통해 기시설 어초의 해조류 착생 저해생물을 매년 100㎏이상 제거 와 어장에 분포하는 폐기물 및 폐어구 50㎏ 이상을 수거함으로써 소규모 바다목장해역 어초구에서 쥐치, 문치가자미, 쥐노래미 등 수산자원이 비교구 대비 1.5배 이상 정착, 확산된 다고 밝혔다.
이인석 도 어업진흥과장은 “소규모 바다목장 사업은 도내 연안어장의 지속적인 저질 환경개선, 수산자원 서식기반 조성으로 지속가능한 어업생산성 유지와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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