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에 입성한 SSG 랜더스가 깜짝 ‘쓱배송’ 선물을 준비하며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SSG 구단은 7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인천으로 돌아온 선수단, 퓨처스 선수단, 군입대 선수들, 프런트까지 새가족 모두에게 깜짝 선물과 편지가 도착했다”며 “환영과 격려와 앞으로의 지원을 약속하는 진심이 담긴 메시지에 모두가 감동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벤트 특화 구단과 이벤트에 진심인 모기업의 만남이라니. 앞으로를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SSG 구단 모기업인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의 배송 서비스 ‘쓱배송’을 통해 구단 구성원 전원에게 식료품 꾸러미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야구단을 성실하게 지원하겠다’는 약속의 편지도 동봉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과 영상 속에는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내야수 최주환은 전달받은 식료품을 직접 요리하는 제대로 된 ‘인증샷’을 남겨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마트는 앞서 지난달 25일 입국해 경남 창원에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추신수에게도 생필품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추신수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린 뒤 “이마트와 정부에서 보내주신 음식과 생필품들로 너무나 잘 지내고 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제주도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른 1군 선수들에게 매일 스타벅스 커피를 배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프로야구에 뛰어든 신세계 그룹은 지난 5일 SSG 랜더스(Landers)라는 새로운 팀명을 발표하고 새 출발을 알렸다. 랜더스는 ‘상륙자들’이라는 뜻으로 연고지인 인천이 공항·항만을 갖춘 관문 도시라는 점을 고려했다. 또 1950년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떠올리게 한다는 의미도 있다.
6일 김포공항을 통해 인천에 도착한 1군 선수단은 7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8일 부산으로 이동한다. 9일부터 실전 위주의 2차 스프링캠프를 치를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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