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50년 탄소 중립 목표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

Է:2021-01-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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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과 공존을 도정 운영 기조로 내 건 제주도가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한 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국가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과 연계해 기존의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보다 한층 강화된 온실가스 감축 전략인 ‘2050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수립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의 기후변화 대응계획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핵심으로 하는 종합계획이다. 계획기간은 2021년부터 2040년까지이다.

온실가스 감축 분야에는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현황과 전망, 부문별 주요 감축 수단 발굴 및 감축 잠재량 평가, 감축 목표 및 추진 전략 설정, 세부 이행 계획, 이행 점검·평가 방안 등이 포함된다.

기후변화 적응 분야에는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 기후 리스크를 고려한 제주 사회 전 부문의 기후변화 적응력 제고 방안, 기후변화 적응 주류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도는 또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 실천 주체인 도민의 참여를 통해 이행 실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50 저탄소제주비전포럼’과 ‘탄소중립 민관합동 TF’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2050 저탄소제주비전포럼은 연구기관, 학계, 산업계, 시민단체, 청년 등 각 분야의 추천을 받아 7개 분과(총괄, 전력, 산업, 수송, 건물, 비에너지, 청년 등) 50명으로 구성된다.

포럼에서는 제주도의 온실가스 감축 여건과 실현 가능성, 국내·외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205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비전 검토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계획은 앞서 도가 지자체의 관리 권한이 있는 비산업 부문을 대상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 33% 감축을 목표로 하는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보다 한층 강화된 전략이다.

도는 정부가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을 발표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제주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이번 맞춤형 온실가스 감축 전략 및 이행 계획을 수립했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2050 탄소중립 전략은 앞서 2018년도에 만든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보다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온실가스 감축 모델”이라며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감축 추진을 통해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도 향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 전환정책 추진을 비롯해 산업공정·농업·폐기물 부문의 신규 사업 발굴과 탄소 흡수원 확충을 위해 산업계 및 시민 단체와도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같아 상쇄되어 순(Net) 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말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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