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8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은 발명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에게 전문 강사가 직접 방문, 체험형 발명교육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도서·벽지와 농어촌 학교,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등 기관 단위로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기관으로 선정되면 협의를 통해 연말까지 교과연계형, 방과 후 교육형, 발명캠프형 등 다양한 방식의 교육 과정으로 운영할 수 있다.
특히 증강현실·가상현실 속의 발명, 미래로봇 상상 및 발명하기, 아두이노·목공으로 발명과 친해지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교육을 체험·실습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방문교육이 어려울 경우 체험물품을 배송한 뒤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 방식도 병행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은 코로나19로 방문 교육에 어려웠던 지난해에도 전국 도서·벽지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등 567개 기관이 참여, 1만3062명의 학생들이 수료했다.
전남 72회, 경남 69회, 경북 55회 등 도서·벽지 학교가 많은 지역이 적극 참여했으며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는 93.4%에 달했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다음달 19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발명교육 포털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한국발명진흥회 창의발명교육연구실로 하면 된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교육격차 해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명교육 역시 모든 아이들이 동등하게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을 통해 발명가를 꿈꾸는 아이들을 찾고, 그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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