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지방주도형 3기 신도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사업추진이 본격화 단계에 들어섰다.
용인시는 5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구역 지정, 지형도면 및 사업인정’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용인시를 비롯한 공동사업시행자는 올해 보상업무 착수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한다.
이어 2022년 실시계획 인가, 2023년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은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275만7186㎡(약 83만평)에 조성되며, 총사업비 6조2851억 여원이 투입된다.‘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신갈JC에 위치한 플랫폼시티는 GTX-A노선(용인역) 개통에 따라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강남, 삼성 등)의 접근성이 향상될 예정이다.
시는 플랫폼시티에 복합환승센터, 지식기반첨단산업, 상업, 주거 등의 다양한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GTX 기반의 교통허브, 경제자족도시, 친환경 도시를 목표로 개발계획을 수립해 향후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로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특히 ‘경기 반도체클러스터’와의 시너지효과 및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신사업 유치를 위해 도시개발구역내 약 44만㎡ 규모의 첨단지식산업용지와 첨단제조산업용지에 대한 개발계획도 수립 중이다.
백군기 시장은 “플랫폼시티가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 여건을 바탕으로 시의 새로운 경제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더불어 시의 백년 먹거리를 마련하고 친환경 경제자족도시의 미래를 열어가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앞서 플랫폼시티는 지난 2019년 5월 7일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공동사업시행자 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주민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인정 협의를 거쳐 지난 24일 플랫폼시티 도시개발구역 지정(안)이 용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특히 사업지구내 토지수요자 과반이 넘는 동의(57.53%)를 확보해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사업인정 협의를 원활히 완료하였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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