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내년부터 여성 공무원도 숙직 근무에 투입

Է:2020-12-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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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결과 당직 근무 부서원 64%가 여성 숙직 찬성
‘남·녀 통합 당직제’ 추진해 숙직과 일직 횟수 축소


경기 구리시는 내년부터 남성이 전담했던 숙직 근무에 여성도 투입하는 ‘남·녀 통합 당직제’로 개편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구리시는 평일 밤을 새우는 숙직 근무에 남성을, 주말 낮 시간을 근무하는 일직은 여성이 맡았다.

구리시는 지난 8월 본청 당직 근무 25개 부서 소속 공무원 405명을 대상으로 ‘남·녀 통합 숙직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259명(64%)이 여성 숙직에 대해 찬성했다.

시는 이 같은 결과는 당직 근무에 성별 구분이 불필요하다는 인식이 퍼진 결과라고 풀이했다.

이에 구리시는 신축년 새해인 2021년 1월 1일부터 남·녀 각 2명씩 총 4명으로 근무 당직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단, 숙직은 초등학교 2학년까지 자녀를 둔 여성 공무원, 임산부 등은 제외하며 대신 일직에는 포함한다.

구리시는 남·녀 통합 당직제 실시로 숙직 주기는 기존 연 10회에서 연 3회로, 일직은 연 3회에서 연 1회로 축소돼 직원들 부담이 큰 폭으로 감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남·녀 당직 근무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시기에 최근 매년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남·녀 통합 당직제 실시는 시대적으로도 부합하는 적극행정”이라며 “시행 과정 중 나타나는 문제점들은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보완해 발전시켜 나가도록 철저를 기하겠다”고 전했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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