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밤 9시 이후 매장 내 음식 섭취가 불가능하다고 안내한 편의점 직원을 향해 먹던 음식을 던지고 욕설을 했다.
22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0시40분쯤 연수동의 한 편의점에서 손님 A씨가 50대 직원 B씨의 머리를 향해 먹던 샌드위치를 던졌다. A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라 밤 9시 이후 매장 안에서 음식을 섭취할 수 없다고 안내하자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YTN에 공개된 편의점 내부 CCTV를 보면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매장에 들어왔다. 그는 샌드위치와 우유를 사서 취식대로 향했다.
이에 직원 B씨는 “밤 9시 이후에는 매장에서 음식을 섭취할 수 없다”고 여러 차례 안내했다. A씨는 거듭된 요청에도 계속 음식을 먹었고, 참다못한 B씨는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수화기를 들었다.
이 모습을 본 A씨는 갑자기 먹던 샌드위치를 B씨에게 던졌다. 샌드위치는 B씨 머리에 맞았다. 분이 풀리지 않은 A씨는 “왜 먹지 못하게 하느냐”며 큰소리를 치더니 남은 우유까지 던지고 유유히 사라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와 카드 명세서 등을 바탕으로 A씨를 추적하고 있다.
김수련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