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우리도 특별히 늦지 않게 국민께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렇게 믿고 있고, 또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5부 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함께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요즘 백신 때문에 걱정들이 많은데, 그동안 백신을 생산하는 나라들이 많은 지원을 해 백신을 개발했기 때문에 그쪽 나라에서 먼저 접종하는 것은 어찌 보면 불가피한 일”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 상황이 어렵고, 또 그 때문에 우리 경제가 어렵고, 또 그로 인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청년들, 이런 서민들의 민생이 아주 어렵다”며 “다행스럽게도 우리가 방역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아주 모범국가로 불릴 정도로 잘 대응해 왔다.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과 또 공동체 의식으로 코로나를 잘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경제 문제를 두고는 “코로나 때문에 마이너스 성장은 불가피하지만 마이너스 성장의 폭이 가장 적어서 OECD 37개 회원국 가운데서 올해 성장률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코로나 위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아주 드문 나라 중 하나인 것으로 전망된다”며 “거시경제와 경기 면에서는 그렇게 점차 회복돼간다 하더라도 이번에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 이분들의 후유증은 아주 오래갈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자리의 어려움도 오랫동안 지속되리라고 생각된다. 그것이 가장 마음이 무거운 일인데 취약계층의 어려운 삶 그리고 고용, 이것을 회복시켜 나가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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