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서울 남산공원 등 주요 관광명소가 폐쇄된다. 국공립공원도 문을 닫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 밤 12시까지 전국적으로 특별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성탄절 및 연말연시의 사적 모임이나 파티, 여행·관광, 겨울철 레저시설 이용 등이 제한된다. 중대본은 5인 이상의 사적 모임, 회식, 파티 등은 취소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식당에서는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키로 했다. 식당에 5인 이상으로 예약하거나 5인 이상이 동반 입장하면 안 된다.
별도 장소를 단기간 임대해 각종 파티를 여는 ‘파티룸’도 집합금지 조치된다. 전국 영화관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고 좌석 한 칸 띄우기를 실시한다. 공연장의 경우 두 칸 띄우기를 실시(2.5단계 조치)한다.
겨울철에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 겨울스포츠시설은 전국적으로 집합금지된다. 리조트, 호텔, 게스트하우스, 농어촌민박 등의 숙박시설은 객실의 50% 이내로 예약을 제한하고, 객실 내 정원을 초과하는 인원은 숙박할 수 없다. 숙박시설 내에서 개인이 주최하는 파티는 열지 않는 것이 강력 권고된다.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파티 등도 금지된다.
요양·정신병원, 종교시설 등 고위험시설은 외부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다. 고위험시설 종사자의 사적 모임도 금지된다.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2.5단계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 적용해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은 비대면을 원칙으로 하며,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식사는 금지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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