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US여자오픈 선두에 3타차 공동 3위

Է:2020-12-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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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유일 ‘노보기’ 순위 44계단 상승
일본 강자 시부노 히나코 4언더파 단독 선두

김지영이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챔피언스 골프클럽 사이프러스크리크코스에서 열린 제75회 US여자오픈 3라운드 2번 홀에서 벙커샷을 치고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지영(24)이 올해 마지막 메이저 골프대회인 제75회 US여자오픈 셋째 날 선두를 3타 차이로 추격한 공동 3위에 올랐다. 일본의 강자 시부노 히나코(32)는 선두를 질주했다.

김지영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챔피언스 골프클럽 사이프러스크리크코스(파71·6731야드)에서 3라운드를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고 4언더파 67타로 마쳤다. 중간 합계 1언더파 212타로 모리야 주타누깐(태국)과 함께 공동 3위에서 완주했다.

중간 합계 4언더파 209타로 단독 선두에 있는 시부노와 간격은 3타 차. 단독 2위 에이미 올슨(미국)의 3언더파 210타를 2타 차이로 뒤쫓고 있다.

김지영은 지난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선수다. 17개 대회에 출전한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상금 2억4015만원을 수확해 이 부문 랭킹 16위에 올랐다. 2017년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까지 개인 통산 2승을 보유하고 있다.

김지영은 동명이인의 KLPGA 투어 입회 순서에 따라 ‘김지영2’라는 이름으로 등록돼 있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상위권자 자격으로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도 ‘김지영2’라는 이름으로 등록돼 있다. US여자오픈에 출전할 수 있는 세계 랭킹은 지난 3월을 기준으로 75위까지. 당시 김지영의 랭킹은 72위였다. 현재는 81위로 내려갔다.

김지영은 2라운드 커트라인을 공동 47위에서 가까스로 완주했지만, 이날 3라운드 출전자 가운데 가장 좋은 4언더파 스코어로 순위를 44계단이나 끌어올렸다. 3라운드에서 보기를 범하지 않은 선수는 김지영이 유일하다.

김지영을 포함한 5명의 한국 선수가 ‘톱10’에서 역전 우승을 조준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나머지 ‘톱10’ 진입 선수는 공동 9위에 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랭킹 2위 김세영이 K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 김아림과 함께 중간 합계 1오버파 214타로 이 순위에 포진했다. 선두를 5타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교포 선수들도 선전하고 있다. 재미교포 노예림과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나란히 중간 합계 이븐파 213타로 공동 5위에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우승자 이정은은 2오버파 215타로 ‘톱10’ 바로 뒤의 순위인 공동 15위에 있다. 박인비는 이날 4타를 잃고 중간 합계 5오버파 218타를 기록해 공동 33위로 밀렸다. 최혜진은 6오버파 219타로 공동 39위에 랭크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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