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이사회에 이사로 합류했다는 소식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많은 네티즌은 류 회장이 어떤 인물인지 궁금해하고 있다. 덕분에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류 회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4일 CSIS 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존 햄리는 “류진 회장을 우리 이사회 이사로 맞게 돼 기쁘다”면서 “CSIS는 류 회장의 글로벌 시각과 혁신적인 정신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1999년부터 부친인 고(故) 류찬우 선대회장이 1968년 설립한 방산업체 풍산그룹의 회장 겸 CEO를 맡고 있다. 류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과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을 맡으며 경제단체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한국펄벅(Pearl S. Buck)재단 이사장, 한국 메세나협회 부회장을 맡고 조지&바버라 부시 재단 이사회, 뉴욕 시티 칼리지의 콜린 파월 스쿨 이사회, PGA 투어 퍼스트 티 프로그램 이사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류 회장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금탑산업훈장을, 2012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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