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향해 “오만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윤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훨씬 더 복잡해진 지금 시장에 완화장치도 없이 더 센 충격을 가해 고통을 초래한 태만과 독단을 사죄하기는커녕 국민들에게 ‘불편해도 기다리라’니 나라의 녹을 먹는 공무원이 감히 가질 수 없는 오만함”이라고 말했다.
그는 “혼란이 가중되자 시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임대차 3법을 밀어붙인 자신들의 잘못은 가리면서, 국민들의 고통을 그저 과도기적 문제로 절하해버리는 정책실장의 기술이 놀랍다”며 김 실장을 꼬집었다.
윤 의원은 “경제부총리와 주무 장관이 있는데 뒤에서 일해야 하는 비서(김 실장)가 TV에 출연해 정책 방향을 밝힌다는 것부터가 정상이라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전세난의 원인으로 지목된 ‘임대차 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때 “나도 임차인”이라고 시작한 ‘5분 반대토론’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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