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부산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이던 부산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입원환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누적 84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3명(부산 581~583번 확진자)이 추가돼 누적 583명이라고 밝혔다.
부산 581~583번 확진자는 모두 해뜨락요양병원 입원환자다. 병원에 격리 중이던 이들은 이틀에 한 번씩 진행하는 재검사에서 이날 ‘양성’ 판정을 받고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앞서 확진자가 집중됐던 2층에 입원해 있던 환자로, 지난 18일 별도 시설로 전원해 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15명, 입원환자 68명, 접촉자(보건소 직원) 1명 등 누적 84명으로 늘었다.
*온요양병원, 추가 확진자 없어
전날에는 부산진구 온요양병원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는 온요양병원 10층에서 근무했던 간병인 1명(578번)과 이 간병인과 같은 병실에 있었던 입원환자 2명(579번, 580번)이다. 방역당국은 같은 층 병동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보고 확진자가 머물렀던 10층을 다음 달 4일까지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또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입원환자 67명 가운데 퇴원이 가능한 환자는 자가격리하고, 나머지 환자들은 별도 시설을 추가로 확보해 분산 배치할 계획이다.아직 578번의 감염원과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이달 초까지 온요양병원과 인근한 온종합병원에서 집단감염의 지표환자(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보건당국은 온요양병원과 온종합병원 간의 연관성을 들여다보는 등 역학조사를 펼치고 있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 583명 가운데 122명이 입원 치료 중인데 7명이 중환자다. 검역소 이송환자 7명 포함해 부산의료원(103명), 부산대병원(14명), 동아대병원(3명), 부산백병원(2명), 고신대병원(1명), 해운대백병원(1명)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1명이 추가 퇴원해 격리해제자는 누적 46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6명이다.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565명, 해외입국자 2121명으로 총 2686명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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