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와 대한민국의 STS&P 조직위원회 그리고 MBC 문화방송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STS&P 2020 K방역 전시회 및 콘퍼런스’가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인정받은 K방역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유엔 및 해외 조달시장에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의 K방역을 세계에
전세계 확진자 수가 3000만명을 넘는 등 국제사회는 코로나로 인한 공황 상태다. 대한민국은 정부의 적절한 대응 및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우수한 의료 기술 및 제품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대응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유엔과 해외 각 기관에서는 K방역 물품이 원활하게 공급되길 희망하고 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STS&P 조직위원회와 UNOPS, 그리고 MBC가 공동 주최하는 ‘STS&P 2020 K방역 전시회 및 콘퍼런스’(영어명 ‘STS&P 2020 K-Quarantine’)가 다음달 18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대회장은 박광온 민주당 사무총장이 맡고 있으며 ㈜데이탐 이영철 회장이 조직위원장, 그리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축사를 할 예정이다.
‘STS&P 2020’은 ‘Smart Technology for Sustainable Development & Procurement’ 즉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스마트 기술 및 조달 전시회로, 2017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네 번째 열린다.
‘STS&P 2020 K-Quarantine’은 이 행사에 참여한 유엔 및 해외 조달시장 담당자들에게 우리나라 방역 기업들의 자세한 정보를 첨단 홍보 시스템을 통해 제공하고, 해외 기관의 조달 담당자들과 일대일 상담 시간을 주선하는 등 실질적인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온라인상에서 펼쳐지며, UNOPS와 세계보건기구(WHO) 등 10여개 유엔 기구 및 세계은행(WB)과 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및 재단, 그리고 각국 보건 관련 70여명의 구매 담당자들이 바이어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최초의 AI 앵커와 AR 프로모션, 그리고 LAN 스튜디오 방식 등 우수한 대한민국의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도 될 것이다.
STS&P, 지구촌 시장으로의 교두보 역할
유엔은 2016년 SDG(지속가능 발전목표: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정하고 2030년까지 국제사회가 이를 달성할 수 있는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대한민국의 STS&P는 SDG의 달성을 위해 스마트기술 솔루션(Smart Technology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을 제공하는 국제적인 플랫폼이며, 유엔과 공동으로 SDG를 주제로 하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전시회 및 콘퍼런스다.
유엔의 SDG를 통해 새롭게 창출되는 시장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1000조원이 넘으며 우리나라 기업의 이 분야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STS&P가 이행하고 있다. STS&P는 지속가능 발전목표 달성에 공헌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들을 해외조달 시장, 신흥국 저소득층(BOP) 시장, 그리고 SDGs 관련 신시장과 연결하며 투자 공모전과 신기술, 신상품 설명회를 통해 임팩트 투자 펀드를 비롯한 다양한 투자와 연결시키는 장을 제공해 준다. 지난 3년간의 행사를 통해 여러 건의 성공적인 계약이 이루어졌는데, 예를 들면 탄소배출권 관련 전문 업체인 ㈜데이탐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라오스 정부 등과 수천억원의 계약을 맺은 바 있고, 유엔 기구 중 한 곳과도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특별 프로그램 개최
이번 행사기간 중에는 특별 이벤트로 SDG 대중화를 위해 K팝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하게 된다.
SDG 달성에 가장 적극적인 연예인을 시상하며 이는 M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현재 부활의 김태원, 가수 윤도현, DJ DOC의 김창열, 배우 이광기씨 등이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며 한국연예인제작자협회, 한국매니지먼트협회 등이 파트너로 참가하고 있다.
이영철 STS&P 조직위원장은 “오랜 기간 충실히 준비해온 만큼 지구를 살리는 SDG 목표에 부합하며 1000조원에 달하는 세계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하는 알찬 행사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며 “녹색기후기금(GCF)을 유치함으로써 기후 관련 국제적인 선도 국가가 되었듯 이번 행사를 통해 방역 관련 리더 국가로 국제사회에 각인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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