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닝(중국)이 G2 e스포츠(유럽)의 뒤를 이어 A조 3승 팀 대열에 합류했다.
쑤닝은 8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5일차 2경기에서 마치 e스포츠(MCX, 동남아)를 28분 만에 격파했다. 쑤닝은 이번 승리로 3승1패를 기록해 G2와 같은 A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MCX는 1승3패가 돼 팀 리퀴드(북미)와 같이 공동 3위이자 꼴찌 자리에 머물렀다.
쑤닝의 탑라이너 ‘빈’ 천 쩌빈(이렐리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빈’은 라인전 때부터 맞수 ‘피케이(PK)’ 셰 위팅(제이스) 상대로 솔로 킬을 따내 팀 사기를 높였다. 쑤닝은 탑라인에 생긴 균열을 활용해 쉬지 않고 공세를 펼쳤다. ‘빈’은 이후에도 두 차례 솔로 킬을 더 기록했다.
쑤닝은 내셔 남작 둥지 인근에서 MCX 챔피언들을 각개격파했다. 사실상의 에이스를 띄운 이들은 큰 어려움 없이 내셔 남작 버프를 챙겼다. 그리고 정직하게 상대 본진으로 진격, 추가 킬 포인트를 따냄과 동시에 게임을 매조졌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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