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퇴직자가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들이 지원에 나섰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 사회공헌센터와 ㈜상상우리는 지난달 28일 서울 상상우리 제1캔버스에서 러블리페이퍼 등 13개 사회적기업과 ‘기업퇴직자 사회공헌 일자리 연계기업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은 ‘기업퇴직자 사회공헌 뉴스타트’ 프로그램의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들과 상호 유기적 업무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중장년 전문교육컨설팅 기업인 상상우리와 파트너십을 맺고 ‘기업퇴직자 사회공헌 뉴스타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에게 4주간의 교육과 현장실습을 제공하고 사회서비스 기관이나 사회적기업의 일자리까지 연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지난 7월 시작된 프로그램은 그동안 106명의 수료자를 배출했고, 지난달까지 총 56명이 취업‧창업에 성공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사회적기업은 ㈜러블리페이퍼(환경강사, 교육키트 제작), ㈜우리동네돌봄히어로(아동돌봄서비스), ㈜위드메이트(병원동행서비스), ㈜수호모기지파트너스(금융서비스), ㈜더쇼퍼(웨딩카메이트), ㈜에스에스모빌리티(공유차량유지관리), ㈜홈체크(주택점검서비스), 성동구 메이커스페이스큐브(3D프린팅), 이든(회계대행서비스), ㈜리버스랩(아동청소년승하차 도움), ㈜임팩트피플스(사회서비스 공공컨설팅), ㈜워커맨(방문수리), ㈜동구밭(친환경 비누 제조) 등이다. 이들은 참신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주목받는 우수 사회적기업이다.
우용호 사회공헌센터장은 “사회혁신 마인드로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사회적기업들의 연계기업 참여가 기업퇴직자 사회공헌 뉴스타트 활성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기업퇴직자의 일자리를 개발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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