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결국 AT 마드리드로…등번호 9번, 2년 계약

Է:2020-09-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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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33)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뒤 결국 다시 스페인에 둥지를 틀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5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수아레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등 번호는 유벤투스로 떠난 알바로 모라타가 달던 9번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이적료는 600만유로(약 82억원) 이하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가 2014-2015시즌 리버풀(잉글랜드)에서 그를 영입할 때 지불한 이적료 7400만파운드(약 1104억원)보다 대폭 삭감된 금액이다.

수아레스는 지난 6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283경기에서 198골을 기록한 선수다.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팀이 4차례의 라리가 우승과 4차례의 코파 델레이(국왕컵) 우승, 1차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로날트 쿠만 바르셀로나 신임 감독의 새 시즌 구상에서 제외돼 결국 방출됐다.

수아레스는 처음엔 유벤투스(이탈리아)로의 이적이 추진됐다. 그러나 비유럽연합 선수 쿼터 제한을 회피하기 위해 수아레스가 이탈리아 국적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부정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적이 불발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은 차선책이었던 셈이다.

리오넬 메시는 수아레스를 내치다시피 한 구단의 행동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아레스와 함께 찍은 사진들을 올리고 “이미 알고 있었지만, 라커룸에 들어갔을 때 수아레스의 이름이 없었다”며 “다른 유니폼을 입은 그를 보는 일이 어색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구단에 정말 중요한 선수였던 만큼, 그에 합당한 작별 인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이렇게 쫓겨날 선수가 아니다. 하지만 구단의 이런 행동이 이젠 놀랍지도 않다”고 비판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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