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가 북한군 총격에 의한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한다”는 성명을 냈다.
변협은 25일 성명을 통해 “북한군에 의해 우리 국민이 잔인하게 살해된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는 9·19 남북군사합의 정신의 위반을 논하기 전에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침해하는 반인륜적 범죄”라고 지적했다.
변협은 “북한의 만행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부는 다시는 북한에 의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인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변협은 또 “‘평화’를 앞세워 보건·의료 협력, 금강산 관광 등과 같은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주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최우선순위로 둬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변협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변협 산하 통일문제연구특별위원회를 통해 국내법과 국제법상 제반 문제점을 검토할 계획이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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