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형 장애인 복지 통합 플랫폼 국비로 추진

인천시는 장애인복지관, 직업재활시설 등 장애인복지시설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장애인과 가족 이용자 중심의 인천시만의 특화된 정책 아이디어가 반영된 ‘장애인 복지 통합 플랫폼’구축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행정안전부에서 진행한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시 장애인복지과에서 제안한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약 2억원 규모의 사업을 전액 국비로 지원받아 추진하는 것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인천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시는 우선 인천의 209곳(장애인복지시설 163곳, 장애인활동보조지원기관 46곳)의 이용현황과 서비스의 종류, 이용자 현황 등을 전산화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판정에서 서비스 제공까지 정책반영을 위한 장애인과 복지시설의 DB 구축, 시설별 프로그램 운영 등의 공개로 이용하고자 하는 시설과 프로그램 신청 및 대기자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서비스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인천시 장애인일자리 사이버센터를 구축해 공공과 민간 분야의 장애인 취업을 돕고, 지속적이고 통합적인 DB 구축으로 시민들과도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에 따라 시와 군·구 공무원, 시설 종사자들이 함께 한 콘텐츠 설계 구성 등 타 시·도에는 없는 인천시만의 유일무이한 장애인복지 정보의 새로운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올 9~12월 사업을 진행하고, 내년 1월 결과보고 이후 공공데이터포털에 데이터를 등록해 이용자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신병철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복지 통합 플랫폼이 구축되면 시민 누구나 우리시 장애인복지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시는 복지시설 이용현황 등을 분석해 이용서비스 사각지대가 없도록 세심히 검토하고 보다 더 나은 미래의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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