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국철도(코레일)가 예약 판매한 승차권이 전체 좌석의 23.5%인 47만석에 그쳤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귀성 자제를 권고하고,
코레일이 거리 두기 차원에서 창가 좌석만 예매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한국철도는 지난 1일(경로·장애인)과 8, 9일 사흘간 비대면으로 추석 열차 전체 좌석 201만석 중 창가 좌석 104만석에 대해 승차권 예약 판매했다.
그 결과 47만석이 예매됐으며 이는 지난해 추석 당시 팔린 85만석의 55.5%에 해당한다.
주요 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 24.4%, 경전선 26.0%, 호남선 27.1%, 전라선 29.6%, 강릉선 17.3%이다.
귀성객이 가장 많은 날은 9월 30일로, 이날 하행선 예매율은 42.6%(경부선 45.3%, 호남선 47.2%)이다. 귀경열차 예매율은 10월 4일이 가장 높으며, 상행선이 36.9%(경부선 39.6%, 호남선 41.9%)이다.
예매한 승차권은 13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 취소되고, 대기 신청자에게 넘어간다. 지난 1일 전화로 승차권을 접수한 고객(경로·장애인)은 13일까지 신분증(주민증, 장애인등록증)을 소지하고 역 창구에서 현장 결제한 뒤 실물 승차권을 수령하면 된다.
예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철도역 창구와 자동발매기, 한국철도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모바일 앱 ‘코레일톡’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성훈 기자 tell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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