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가 강원 청정 농특산물로 만든 도시락으로 수도권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강원도농업기술원과 강원도경제진흥원은 도내 청정 농특산물을 재료로 만든 도시락 ‘강원댁’을 10월 중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도시락은 건강식과 간편식을 추구하는 식생활 변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속하는 언택트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했다.
강원댁은 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간편식 ‘강원나물밥’을 중심으로 불고기, 돈가스, 오징어 양념 등 8가지 세트메뉴로 구성됐다. 강원나물밥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때 세계인에게 강원의 맛을 알리기 위해 개발한 간편식이다. 오륜쌀과 감자, 곰취, 참취, 어수리, 곤드레 등 4가지 나물과 표고버섯이 주재료로 사용됐다. 도내에서 생산한 나물을 15% 함유해 향과 맛이 뛰어나고 반찬 없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도시락은 제철 떡, 전병, 장떡, 더덕 무침, 버섯볶음, 두부, 한우 떡갈비 등이 기본 반찬으로 구성된다. 시기별로 도내 시군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로 구성된 도시락을 출시해 도내 농특산물을 홍보할 방침이다.
도농업기술원은 다음 달부터 수도권에 ‘강원댁’이란 이름의 배달 도시락 전문점 2곳을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이후 강원댁 도시락 창업 가맹점 시스템을 구축해 가맹점 모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도시락 전문점을 내년 5곳, 2023년 10곳, 2024년 13곳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강원형 공공 배달 앱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판매와 함께 전용 앱, 쇼핑몰, 도시락 무인매점 등 비대면 유통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농업기술원은 ‘강원댁’ 배달 도시락 전문점 사업이 활성화되면 지역 농특산물 판매 증가에 따른 농가소득과 건강하고 깨끗한 강원도 이미지를 상품화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태 도 농업기술원장은 “강원댁은 건강하고 특별한 한 끼를 추구하는 시대변화에 맞춘 도시락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시락 전문 판매점의 가맹점이 정착하면 농가소득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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