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학교는 26일 문희상 전 국회의장을 명예총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경동대학교는 지난 21일 2020년 제5차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으며, 문희상 명예총장은 오는 9월 1일자로 취임할 예정이다.
경기북부 의정부시 출신인 문희상 명예총장은 제14대 국회의원 당선 후 16대부터 20대까지 6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또 김대중 정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노무현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장 등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중책을 두루 역임했다.
문희상 명예총장은 지난 5월 국회의장 퇴임 후 의정부 자택에 머물며 의정부·양주를 포함한 경기북부의 지역사회 발전에 큰 관심을 기울여 왔다.
전성용 경동대 총장은 “2014년 양주에 개설한 메트로폴캠퍼스에는 15개 학과 2840명이 편제돼 있다. 이 캠퍼스를 장차 통일한국의 중심이 될 경기북부에서 명문으로 키우려고 고민이 많다”며 “시·군 분할 전 양주의 의정부 출신으로 전국적 명망가인 문희상 명예총장이, 대학 발전과 학생들의 사회적 성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동대학교는 강원도 속초·고성에서 출범해 2013년 원주, 2014년 경기도 양주에 각각 캠퍼스를 두고 있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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