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집회에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정창옥(57)씨가 검찰에 구속 송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정씨를 최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15일 광화문광장 집회에 참여해 청와대 쪽으로 이동하던 중 이를 저지하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현행범 체포됐다.
법원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소명 자료가 제출돼 있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18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씨는 지난달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국회 개원식 연설을 마치고 이동하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진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인물이다.
경찰은 당시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한 바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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