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학교 제12대 한수환 총장이 18일 오후 동의대 석당아트홀에서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식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고려해 외부 인사 초청 없이 간소하게 진행했다. 발열 체크와 손 소독, 마스크 착용 후 학과장과 전공 주임 교수만 참석하도록 했고 구영수 동의학원 이사장, 교무위원, 교수협의회 회장, 임원, 행정부서 팀·실장 등 100여 명만 참석했다.
한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더불어 내년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를 앞둔 시점에서 대학 구성원 역량을 하나로 모아 좋은 결과를 이루어 내겠다”며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확대하는 한편 소통과 공유에 기반한 건강한 대학 문화를 창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등록금 동경,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대학이 어려운 시기지만,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교육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면서 “교육재정 확보를 위해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 총장은 부산 가야고와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 공대에서 전기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7년 동의대 교수로 부임해 방송아카데미원장, 영상정보대학원장, 영상정보대학장, 교무처장, 교육혁신본부장, 동의PRIME사업단장 등을 역임한 뒤 2017년 8월부터 교학부총장을 맡아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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