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찬성 109표, 반대 179표로 부결됐다. 29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미래통합당 의원 103명과 국민의당 의원 3명, 통합당 출신 무소속 의원 4명 등 110명이 탄핵소추안 발의에 서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 정의당 등 범여권 반란표는 하나도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탄핵소추안은 보고된 시점으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투표가 이루어져야 한다. 탄핵소추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진행됐다. 당초부터 재적 의원 과반인 151명의 찬성이 필요해 사실상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됐다.
통합당은 지난 1월에도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으나 72시간 내에 본회의가 열리지 않아 소추안이 자동으로 폐기된 바 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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