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자치연수원 청주에서 제천 이전 ‘본격’

Է:2020-07-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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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제천시 업무협약…2023년 10월 준공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에 위치한 충북도자치연수원 전경. 충북도 제공

공무원 교육기관인 충북도자치연수원을 청주에서 제천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북도와 제천시는 20일 도청에서 용지매입을 비롯한 협력사항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자치연수원 북부권 이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가 건축비를 부담하고 시가 이전 용지를 매입해 도에 무상 임대한다는 내용이다.

제천에 건립될 새 청사는 2023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10만1086㎡ 부지에 7739㎡ 규모로 지어질 새 청사는 강의실, 대강당, 자료실, 전산실, 의무실, 체력단련장 등으로 꾸며진다.

도는 7월에 자치연수원 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8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융자사업심사 등의 행정 절차에 들어간다.

3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사업은 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지방재정을 계획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중복·과잉 투자 등을 막기 위해서다. 자치연수원 이전에 예상되는 사업비는 467억원이다.

도는 이 같은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9월 공유재산관리계획에 자치연수원 이전 계획을 담아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이시종 지사의 공약으로 2018년 9월부터 추진됐다. 하지만 여론 수렴과 기존 청사의 활용 방안 검토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업 추진이 불투명했으나 지난해 3월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도는 기존 연수원 건물과 토지를 팔아 이전 비용을 충당하거나 공공청사, 문화·교육 시설 등 공공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에 위치한 자치연수원은 도내 자치단체 공무원과 도민 교육기관이다. 도 소속 공무원 40여명이 근무한다. 연간 교육인원은 1만여명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제천에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될 자치연수원은 충북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지역을 이끌어갈 리더 양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시 관계자도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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