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전반기 정보위원장이 정해졌다. ‘친문(친문재인)’ 핵심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국회는 16일 본회의를 열고 정보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을 선출했다. 투표 결과 전 의원은 재적 177표 중 176표를 얻었다. 표결에는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불참했고 정의당은 본회의에는 참석했으나 투표에는 불참했다.
민주당은 21대 전반기 국회에서 예결특위를 포함해 18개 상임위 위원장을 독점했다. 국회법은 정보위원장 선출을 위해 국회 의장단 구성을 완료해야 한다고 규정했으나 민주당은 통합당이 정보위원 명단을 국회에 제출해 표결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전날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민주당의 단독 정보위원장 선출에 통합당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의원은 전남 목포 출신으로 마산중앙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고 사시 합격 후 시국사건을 맡으며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법무법인 해마루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노 전 대통령이 대선에 뛰어들자 당시 문재인 변호사와 함께 법률지원단을 구성해 당선을 도왔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이호철 전 민정수석,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과 함께 일하며 문 대통령의 원조 측근 3인방을 뜻하는 '3철'로 불린다.
주요 약력
전남 목포(58) 마산중앙고 고려대 법학과 사법연수원 19기
민변 언론위원회 위원장 청와대 민정수석 19·20·21대 국회의원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민주당 최고위원 노무현재단 이사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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