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 유명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대거 해킹당했다.
AFP 통신은 15일(현지시간) 이들의 공식 계정에 ‘30분 안에 1000달러(약 120만원)를 비트코인으로 보내면 돈을 두배로 돌려주겠다’는 글이 올라왔다가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 등의 트위터 계정에도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억만장자 래퍼 카녜이 웨스트의 트위터 계정도 해킹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애플 본사 공식 계정도 동일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는 명백한 해킹으로 보인다며 곧 성명을 발표하겠고 밝혔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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