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 주민등록인구가 2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경북도는 올 2분기 도청신도시의 인구현황, 상가 및 편의시설, 교육시설, 주거시설 등의 정주환경 조사결과를 공개하고 조만간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현재 주민등록 인구는 1만8143명으로 지난 분기의 1만7618명과 비교해 525명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6일부터 869가구의 임대주택인 코오롱하늘채의 입주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 2500명 정도의 인구증가 요인도 있다. 올 9월까지 4개 기관이 이전하는 경북여성가족플라자, 5개 기관이 동반 이전하는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가 준공되면 인구증가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상가 및 편의시설은 음식점 203개, 학원 110개, 카페(디저트) 64개, 이·미용 47개, 스포츠 시설 28개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이후 큰 폭의 증가를 보인 것은 스포츠 시설로 180%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카페(디저트)도 80%의 증가율을 보여 3차, 4차 서비스업이 발달된 소비도시임을 입증해 줬다. 지난 5일에 외상전문 성형외과가 개원해 주민들은 상처 치료, 피부 관리, 성형 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시설은 39개교(원) 4611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 분기와 비교해 초등학생이 265명 늘어나 15%의 증가율을 보였다.
어린이집은 1200명 정원에 879명, 유치원은 648명 정원에 592명으로 각각 321명과 56명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도록 여유 있게 준비하고 있다. 내년 3월에 예담유치원(6개 학급, 128명)이 개원할 예정이라 신도시의 교육환경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거시설로 아파트는 95.7%의 분양률과 92%의 입주율을 보였고 오피스텔은 85.1%의 분양률과 89.8%의 입주율을 기록했다. 특히 내년 말에 주변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되는 500가구의 행복주택이 준공되면 신도시 인구의 82%를 차지하는 젊은 세대의 주택 부담을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호 경북도 신도시조성과장은 “올해 9개를 시작으로 유관기관 이전이 진행되면 신도시 인구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고 이에 맞춰 의료, 교육, 건강분야 등에 한층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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