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걱정돼서’…이용수 할머니, 종로 소녀상 깜짝 방문

Է:2020-07-09 15:15
:2020-07-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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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아베반일 청년학생공동행동 페이스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인권운동가 이용수(92) 할머니가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깜짝 방문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관련 폭로 이후 이 할머니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9일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공동행동)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이 할머니는 수요시위가 열리던 장소인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방문했다.

이 할머니는 보수단체로부터 소녀상을 보호하기 위해 17일째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는 공동행동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할머니는 “언론 보도를 통해 학생들이 고생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봤다. 고생이 많다”며 격려했다고 학생들은 전했다. 아울러 인근에서 소녀상 철거와 정의연 해체 등을 주장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을 보고 우려를 표하며 역사 교육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이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행동은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한번 소녀상을 지키는 것이 곧 역사를 지키는 것이고 우리의 실천들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할머니께서 간식도 챙겨주시며 소녀상 옆에서 1인 시위 하고 있는 지킴이들 사진을 보고싶다며 사진도 찍어가셨다”고 전했다.

반일반아베청년학생공동행동은 소녀상 주변을 4년 넘게 지켜온 단체다. 보수단체 자유연대가 수요시위를 막기 위해 집회 우선 신고를 한 지난달 23일부터 소녀상 옆에서 2주 넘게 연좌시위를 벌이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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