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리양식장서 19년간 지적장애인 노동착취한 50대 구속

Է:2020-07-0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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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19년 동안 지적장애인의 노동력을 착취해 2억원가량의 임금과 장애인 수당을 빼앗은 50대 가두리양식업자가 구속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최근 경상남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로부터 “오랫동안 돈 한 푼 받지 못하고 노동력을 착취당한 장애인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나서 가두리양식장업주 A(58)씨를 노동력착취유인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가족으로부터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한 지적장애인 B(39)씨는 A씨의 가두리양식장을 관리하는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면서 착취 생활을 겨우 버텨왔다.

해경은 19년간 A씨가 B씨로부터 착취한 임금과 장애인 수당을 2억원가량으로 추산했다. 또 B씨가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A씨가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을 해 온 정황도 드러났다.

해경은 2017년 6월부터 1년간 B씨에게 최저임금 미만의 돈을 주면서 일을 시키고 상습 폭행한 정치망어업 선주 C(46)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또 B씨 명의로 침대와 전자레인지 등을 사는 데 장애인수당을 사용한 주민 D씨(46)도 입건했다.

해경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추가 범행을 조사할 계획이다.

양재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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