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여 가천대 총장, ‘라이온스 인도주의상’ 수상

Է:2020-06-2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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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라이온스협회가 올해 ‘라이온스 인도주의상(Lions Humanitarian Award)’ 수상자로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을 선정했다.

가천대는 이 총장이 라이온스 인도주의상 부상으로 받은 상금 25만달러(한화 약 3억원) 전액을 출연해 가천대 길병원과 국제라이온스협회 공동으로 ‘가천-국제라이온스협회 의료봉사단’을 설립하고, 세계 각국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와 국내 외국인 근로자 가정의 이른둥이 치료 등에 지원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국제라이온스는 이 총장이 그동안 보증금 없는 병원, 자궁암 무료검진, 무의촌 의료봉사, 의료 취약지 병원 운영, 해외 심장병 환자 초청 무료수술 등 의료를 통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해 라이온스 인도주의상을 수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상은 테레사 수녀(Teresa·1986), 지미카터 전 미국대통령(Jimmy Carter·1996),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하마드 유누스(Muhammad Yunus·2008), 데니스 무퀘게(Denis Mukwege·2019) 등이 받았으며 이 총장은 47번째 수상자다.

가천대 길병원 설립자인 이 총장은 1957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58년 인천에서 이길여산부인과를 개원한 이래 이처럼 의료를 통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왔다.

또 인재양성에도 나서 1997년 가천의과대학을 설립한데 이어, 4개 대학을 통합해 2012년 가천대를 출범시켰으며, 뇌과학연구원과 이길여암·당뇨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원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를 세워 기초의학 발전에도 크게 공헌했다.

이 총장은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나라 없는 설움을 겪고, 가난한 사람들이 제대로 된 치료 한 번 못 받고 죽어가는 것을 보며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라이온스협회는 1917년 미국 시카고 사업가인 멜빈 존스(Melvin jones)가 ‘성공한 사람들의 사회봉사’를 촉구하며 창설해 세계 각지의 유력한 실업가와 직업인을 회원으로 하는 국제적인 사회봉사단체로 세계 2백여개국 4만8000개 단위조직과 140만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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