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공식적으로 ‘김창한 체제’를 갖췄다. 새로 취임한 김 대표는 “지식재산권(IP) 프랜차이즈를 통해 게임 콘텐츠를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25일 크래프톤은 경기도 판교 크래프톤 타워에서 신임대표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대표는 펍지주식회사와 크래프톤 대표직을 겸임한다.
이날 김 대표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작 명가로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명작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대표작으로 ‘테라’를 언급하며 “10여 년 사이에 다른 장르의 게임들이 출시되었지만 ‘제작의 명가’라는 부분은 변함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IP로 이룬 성공을 발판 삼아 계속적인 도전을 통해 게이머의 로망을 실현하는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직적 변화를 통해 스튜디오들의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IP 프랜차이즈에 대한 투자 의사도 밝혔다. 배틀그라운드와 같이 확장 가능성이 있는 게임 콘텐츠를 웹툰, 드라마, 영화, e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하고 게임화가 가능한 원천 IP 확보에도 노력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크래프톤이 제2, 제3의 배틀그라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전 세계가 인정하는 ‘제작의 명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회사를 이끄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며, “창의성 경영을 통해 명작이 탄생할 수 있는 제작 환경을 조성하고, 인재 영입, 육성 등 다양한 지원을 제시해 ‘제작의 명가’라는 비전과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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