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체육회-경주시축구협회 관리단체 지정 갈등

Է:2020-06-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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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체육회가 경주시축구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자 축구협회가 ‘관리단체 지정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경북 경주시체육회와 경주시축구협회가 관리단체 지정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경주시축구협회는 지난해 4월 치러진 협회장 선거를 두고 1년 넘게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법원은 지난 2월 경주시축구협회 일부 이사가 제소한 ‘경주시축구협회장 선거’ 관련 1심에서 무효 판결을 내리자, 축구협회는 곧바로 항소해 2심이 진행 중이다.

이에 경주시체육회는 정상적인 협회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4월 축구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했다.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기존의 이사진은 모두 해임돼 권한을 잃는다.

경주시체육회는 7명으로 구성된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축구협회 정상화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러나 경주시축구협회는 법원에 관리단체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맞서고 있다.

또 경주시체육회가 축구협회에 5년 치 회계자료를 요구하면서 갈등은 커지고 있다. 축구협회의 회계부정 의혹이 있다는 이유다.

경주시축구협회는 경주시 등으로부터 매년 15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회장 선거는 절차상 문제로 관리단체 지정 사유가 안 된다”면서 “회계자료 요구 등도 가처분 신청 결과를 보고 협조하기로 내부적으로 방향을 정했다”고 말했다.

경주시체육회는 관리단체 지정에는 문제가 없고 축구협회 측의 비협조로 인해 정상화가 늦어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경주시체육회 관계자는 “축구협회 회장 선거로 내분을 겪던 일부 이사들이 관리단체 지정을 요구해 정상화를 위해 받아들였다”며 “최근에는 회계부정 의혹까지 불거져 축구협회 정상화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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