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자외선에 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95%가량 박멸한다는 연구 결과인데 네덜란드 조명회사인 시그니파이가 보스턴대 연구진과 함께 한 실험 내용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자외선에 3초 노출시켰을 때 바이러스가 95% 가량 제거됐고 6초 노출시켰을 때는 99% 제거됐다. 시그니파이의 최고경영자(CEO) 에릭 론도랫은 “자외선이 바이러스 RNA 사슬을 붕괴시켜 바이러스를 비활성화시켰다”고 설명했다.
론도랫은 “일반적으로 자외선이 바이러스 제거에 효과적이지만 코로나19에도 그런지는 몰랐다”며 “자외선 조명 제품이 학교와 사무실, 병원, 창고, 제조공장 등 소독이 필요한 곳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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