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7일 최근 남북관계 악화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남북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며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 생각했고 그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를 고려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분위기 쇄신의 계기를 마련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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