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총장 김혁종)가 쌍방향 소통 방송 ‘마이 GU 텔레비전’을 선보였다. 코로나19에 시달리는 재학생들을 웃음과 재미로 배려하고 끈끈한 유대감을 갖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학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이 GU 텔레비전’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마이 GU 텔레비전’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수업이 장기화하면서 학교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자부심과 소속감을 갖도록 하는 차원이다.
재학생들의 코로나블루(코로나 19와 우울한 기분을 뜻하는 블루가 합쳐진 신조어)를 완화해주려는 학교 측의 따뜻한 성의도 담겨 있다.
라이브 스트리밍 실시간 방송 프로그램 형식의 이번 행사는 실시간 댓글이 더해져 방송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방송은 인터넷밈(MEME) 온라인 퀴즈대회와 뷰티미용학과 ‘뷰티네 살롱’, 호텔외식조리학과 ‘칵테일 사랑’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임태형 교수가 맡은 천하제일 인터넷밈(MEME) 온라인 퀴즈대회는 인터넷 용어와 신조어 등의 문제를 제시하고 맞추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6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받았다.
시작 전부터 100명 이상 동시 접속한 ‘뷰티네 살롱’은 뷰티미용학과 교수와 학생들의 행사였다.
피부관리법과 헤어스타일링 비책, 메이크업 팁 등이 소개됐다. 가정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일 등의 식재료를 이용한 피부관리 비법은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마지막 날 방송된 ‘칵테일 사랑’은 호텔외식조리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칵테일 제조법 등을 설명하며 참여 학생들과 소통했다.
광주대 김현종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은 “마이 GU 텔레비전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느끼는 심리적 불안과 우울감, 스트레스 등을 덜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의 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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