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달리던 오토바이에서 강아지가 추락하는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돼 동물보호단체가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지난 9일 해운대경찰서에 강아지 추락 사고를 수사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단체는 SNS를 통해 접수된 사진과 동영상을 증거로 제출했다.
영상에는 송정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달리는 오토바이 뒷좌석에 안전장치 없이 놓여있던 강아지가 무방비 상태로 도로로 추락하는 모습이 담겼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갓길에 차를 세우자 강아지는 다시 주인 곁으로 갔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한 관계자는 “제보하신 분이 이렇게 (안전장비 없이) 오토바이 뒤에 그냥 태우고 다니는 걸 몇 번이나 봤다고 한다”면서 “또 저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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