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신천지 특별 세무조사 착수…이만희 탈루 의혹 등 검증

Է:2020-04-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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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서울청 조사4국 전격 동원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개인 의혹 등 살펴볼 듯


국세청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돌입했다.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개인 탈루 의혹을 비롯해 신천지 전반에 걸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종교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28일 전국의 주요 신천지 교회를 급습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조사4국은 일반 세무조사 외에 심층 기획 조사를 전담하는 국세청 내의 핵심 조직이다. 국세청장 직속 기관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 동안 제기돼 왔던 이 총회장의 신천지 헌금 횡령,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낱낱이 살펴보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이 총회장은 경기 과천시에 대규모 성전을 짓는다는 명목으로 각 지파에서 헌금을 걷어 개인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신천지 자체에 대한 조사도 진행된다. 교인이 기부한 자산을 종교법인의 고유 목적인 종교 활동에 사용했는지 여부가 쟁점이다. 기부 자산을 종교 활동 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면 증여세 포탈에 해당된다.

이번 세무조사 돌입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비롯한 각계의 의혹 제기가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신천지에 대한 국세청의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요청합니다’라는 청원이 제기됐다. 청원인은 2016년 기준 12개 지파의 재정 총수입이 2500억원에 달한다며 운영 과정에서 ‘탈세’ ‘차명계좌 조성’ ‘명의 도용’을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에는 29일 기준 1771명이 참여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혐의점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세무조사의 사실관계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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