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의 면적과 실증사업 특구사업자 추가·확대를 추진한다.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는 지난해 7월 경북 포항의 영일만산업단지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등 2곳이 지정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당초 56만3918.82㎡ 면적이었던 규제자유특구면적을 74만2470.82㎡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6개의 특구사업자를 SK이노베이션, 대구환경공단 등 14개 기업과 기관으로 늘려 전기자동차 빅뱅시대에 대비하는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기술개발의 전초기지로 규제자유특구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 1일 차세대 배터리 재활용 규제자유특구변경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는 포항시 배터리 규제자유특구의 면적확대와 실증사업 특구사업자 추가에 대해 지역주민과 관련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위해 열린다.
공청회와 관련된 내용은 20일부터 29일까지 경북도청 4차산업기반과에서 열람할 수 있다.
현재 포항시에는 포스코케미칼과 GS건설, 에코프로(GEM, BM) 등 배터리 빅3 기업들과 배터리 강소기업들의 활발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배터리종합관리센터 건립 등 이차전지 배터리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 배터리 기업 및 기관의 신규투자가 이어지면 포항시 이차전지 산업발전의 기반이 마련돼 일자리 창출과 미래 신성장동력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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