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이 스프링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리핀은 16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꺾었다. 이로써 그리핀은 5승13패(세트득실 -13), 10위의 성적으로 스프링 시즌을 마감했다.
딜러진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한 판이었다. 그리핀은 ‘바이퍼’ 박도현(바루스)의 활약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초반 상대 탑라이너인 ‘큐베’ 이성진(나르)에게 휘둘렸던 이들은 22분경 드래곤 전투에서 2킬을 얻어내며 반격에 성공했다. 이후 박도현 중심의 전형을 짜 한화생명 넥서스까지 당도했다.
2세트는 ‘유칼’ 손우현(조이)의 선전이 돋보였다. 손우현은 ‘라바’ 김태훈(아칼리) 상대로 두 번의 솔로 킬을 따내 팀의 중심을 잡았다. 24분경 미드 전투에서 4킬을 추가한 그리핀은 내셔 남작 사냥으로 승기를 거머쥐었다.
그리핀은 바텀 억제기를 부순 뒤 재정비에 돌입했다. 재차 탑으로 향한 이들은 손우현의 포킹 공격으로 ‘리헨즈’ 손시우(브라움)를 먼저 잡아냈다. 그 다음 넥서스로 돌진, 3킬을 더하면서 29분 만에 게임을 끝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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