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따라갈까, 학생 관리될까…직장인 94% “온라인 개학 걱정”

Է:2020-04-0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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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고등학교가 고3, 중3부터 온라인 개학을 시작한 9일 서울 마포구 서울여고 교실에서 선생님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초·중·고 자녀를 가진 직장인 대부분은 9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되는 ‘온라인 개학’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자녀의 온라인 개학을 앞둔 직장인 128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개학 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94.6%가 ‘자녀의 온라인 개학이 걱정된다’고 답했다. ‘조금 걱정된다’(49.2%)는 답변이 ‘매우 걱정된다’(45.4%)는 답변보다 근소한 차이로 많았다.

자녀의 온라인 개학이 걱정되는 이유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자녀의 태도’가 걱정이라는 직장인이 59.6%(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온라인 수업으로 교과내용(진도)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56.4%)’ ‘선생님의 학생들 수업태도 관리가 잘 이뤄질지(54.6%)’ 걱정이라는 답변이 과반수 이상의 응답률을 보였다.

자녀의 원격수업 수강 경험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 정도인 48.1%(복수선택 응답률)가 ‘자녀가원격수업을 받아본 적 없다’고 답했다.

특히 초등학생 자녀의 경우 원격수업을 받아본 적 없다는 응답자가 52.0%로 절반을 넘었고, 중학생(43.3%)과 고등학생(44.4%) 중에는 5명중 2명정도가 원격수업을 받아본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수업을 위한 온라인 학습용 기기 준비 상태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85.3%가 ‘갖고 있던 기기로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 학습용 기기를 구입했다’는 응답자는 13.6%로 10명 중 1명 꼴이었다. 가정에 이미 인터넷 네트워크가 설치돼 있었다는 응답자도 88.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자녀의 온라인 개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온라인 수업환경 조성 등 학부모 역할이 커져 부담스럽다’는 답변이 응답률 55.0%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학업 성취에 크게 도움될 것 같지 않다(47.8%)’는 부정적인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 ‘온라인 개학이라도 해서 좋다(41.2%)’거나 ‘자기주도 학습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26.5%)’는 긍정적인 답변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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