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판매 빙자 39만8500만원 사기행각 20대 구속기소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인터넷을 통해 마스크 판매를 빙자해 총 5명의 피해자로부터 수십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씨(20·무직)를 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인터넷 번개장터와 중고나라에 KF94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한 뒤 이 글을 보고 연락한 피해자 5명으로부터 39만8500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다.

이 사건은 지난달 4일 강원 원주경찰서에 진정서가 접수된 뒤 지난달 16일 부천소사서에서 계좌 명의자에 대한 조사를 거쳐 지난달 19일 경찰이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금액이 비교적 소액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돼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피해자들의 불안감을 악용해 저지른 범죄인 점을 고려해 엄정 처리했다”며 “부천지청은 코로나19 대응단(단장 지청장 전성원)은 코로나19 관련 범죄에 대하여 계속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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