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이 25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오전 8시쯤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나선 조씨는 8시3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조씨는 “박사방을 함께 운영한 사람이 있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검찰에 도착한 조씨는 규정에 따라 오전 중 검찰 인권감독관과 면담을 진행한다. 이후 점심식사를 마친 후 조씨가 요청할 경우 변호인 접견을 할 수 있다. 이후 검사의 지휘에 따라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게 된다.
향후 검찰은 조씨를 소환 조사해 텔레그램 메신저방 유료방 회원들과의 공모 여부, 범죄수익을 어떤 식으로 관리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조씨는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서며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혐의를 인정하냐” “범행을 후회하지 않나” 등의 질문에는 모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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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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