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고등학생이 공적 마스크 정보를 표시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광주시 교육청은 18일 “광주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3학년 서형찬(18) 학생이 마스크 재고 정보를 제공하는 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서군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적 마스크 판매처가 담긴 공공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소식을 듣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많은 상황에서 도움을 주기 위해 직접 ‘코로나.인포’(코로나.info) 앱 개발에 나섰다.
서군은 “주변 사람들이 마스크 파는 곳을 찾느라 고생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지식만 있으면 간단하게 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앱은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해 수요자 중심의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마스크 재고량을 보여주거나 장소 검색을 통해 특정 지역의 정보 확인도 가능하다.
서 군은 “개발자와 사용자 간 채팅을 통해 불편사항을 계속해서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선별진료소 정보, 국민안심병원 공개 등 다양한 정보를 시각화하는 앱도 개발하고 싶다”는 목표도 밝혔다.
서지원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