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청은 12일 관내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히고 동선을 공개했다.
확진자는 한남동에 거주하는 폴란드인 A씨(35·남)다. 이날 오후 1시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오전 9시30분 마스크를 쓴 채 공항철도를 타고 공덕역에서 환승한 다음 오전 11시15분 한강진역에 내려 편의점을 들른 뒤 귀가했다.
같은 날 오후 6시에 이태원의 한 피자집에서 식사를 한 뒤 오후 7시에 인근 편의점 방문 후 귀가했다.
다음 날 11일에는 오전 10시에 펫트벨리호텔 동물병원에 들렸다가 오전 11시에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오후 2시에 글로벌치과(용산구 이태원로)에 방문한 뒤 오후 2시40분에 용산구청 1층 신한은행에 방문했다.
이후 오후 3시15분에 쟈니덤플링(용산구 보광로)에서 식사를 한 뒤 오후 4시20분 녹사평 동물병원에 방문했다. 오후 5시에 택시를 이용하여 귀가했는데 이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날 오후 9시15분에 용산구 보건소에 방문해 검체 채취 후 귀가했다.
용산구는 이 확진자의 방문 시설을 방역 소독하고 추가 동선을 파악 중이다.
유승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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