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본 영세 소상공인과 무급 휴직자 등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대출한다고 9일 밝혔다.
생계자금 대출은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의 심사요건을 완화해 시행한다. 대상자는 코로나19로 자가 격리 또는 확진 판정으로 무급 휴직 중인 직장인을 비롯해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으로, 5월 말까지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금은 최대 3000만원까지다.
손대진 부산은행 여신영업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무급 휴직 근로자와 영세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이번 조치 외에도 대출금 만기 연장, 분할상환유예, 대출이자 유예 등 다양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코로나19 확진 또는 자가격리로 불가피하게 연체가 발생한 고객의 연체기록을 삭제하고 연체 이자를 전액 면제해 주기로 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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