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의 날…박원순 “차별과 폭력, 반드시 없어져야 할 바이러스”

Է:2020-03-08 15:19
:2020-03-0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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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울 시청 서울안전통합상황실에서 박원순 시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영상통화를 하며 코로나 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활성화 등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차별과 폭력, 혐오와 배제는 가장 고질적이고도 반드시 없어져야 할 바이러스”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은 세계여성의 날이다.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에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평등(#EachforEqual)’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차별과 폭력, 혐오와 배제를 반대하는 여성들의 용기 있는 외침과 행동이 그동안 세계에 많은 변화를 이끌어왔다”며 “그것은 사회적 약자 모두를 위해 반드시 계속되어야 할 변화”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차별과 폭력, 혐오와 배제라는 악습을 마주하고 있다. 그것은 여성들을 오랫동안 옭아맸던 것이기도 하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빗대어 “차별과 폭력, 혐오와 배제는 가장 고질적이고도 반드시 없어져야 할 바이러스”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 페이스북 캡처

박 시장은 “지금은 코로나19 대응에 비상체제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서울시가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던 만큼 필요한 정책들을 과감하게 펼쳐 나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2019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성 평등 임금 공시제’를 계기로 앞으로 비합리적인 임금 격차를 해소하고, 남녀가 평등한 노동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증가하는 불법촬영 및 디지털 성범죄 대응체계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급속히 늘어나는 1인 가구를 위한 사회적 안심망 확대 사업을 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양질의 돌봄과 일·생활 양립이 가능하도록 우리동네키움센터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잠시 멈춤’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있지만 성별 임금 격차 해소, 성폭력 예방, 일·생활균형, 온마을 돌봄 등 성 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은 ‘잠시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차별과 배제, 혐오와 폭력이 사라지고 평등과 연대의 힘은 커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0년 세계여성의 날 조직위원회가 개시한 ‘각자의 자리에서 평등(#EachforEqual)’ 캠페인을 다시 한번 언급하며 “평등의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서울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화랑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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