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인천 서구에선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에 따르면 마전동에 위치한 검단중앙교회(담임목사 강신창)가 지난달 29일 서구민과 대구지역민을 위해 써달라며 각 1억원씩 총 2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모금된 성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 서구 주민과 대구 주민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 및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됐다.
강신창 검단중앙교회 담임목사는 전달식에서 “코로나19의 조속한 종결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긴급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사안이 위중한 만큼 검단중앙교회 5천여 명 신도들도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 국가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검단중앙교회는 지역 어르신에게 무료로 식사대접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난 2010년부터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나눔을 실천해왔다.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인 이재현 서구청장은 “위기의 순간에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검단중앙교회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모든 서구 직원이 총력을 기울여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