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서북구 두정동 소재 ‘21세기병원’의 의료진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시가 긴급 대책을 마련 중이다.
29일 천안시에 따르면 전날 발열 증상 등으로 서북구보건소를 찾은 21세기병원 의료진 A씨(37·남)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병원의 또 다른 의료진인 B씨(30·남)도 지난 27일 같은 증세로 순천향대병원을 찾았다가 확진됐다.
이들은 의사와 간호조무사로 알려졌다.
시는 이 병원을 코호트 격리키로 하고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또, 정확한 역학조사를 진행, 접촉자를 찾고 있다.
시는 안전문자를 통해 최근 이 병원 이용자들에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하라고 당부했다.
천안에서는 이날 37세 의료진 외에 42세 남자, 29세 여자, 13세 남자 아이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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